[소통의 회복과 책임의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5월 3일 용산에서 진행된 애터미 모임을 계기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일 모임 참여를 위해 미리 메시지를 드렸지만, 끝내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아쉬움과 실망감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진통제까지 맞으며 어떻게든 참여 의지를 보이고자 했습니다. 병원 방문 후에도 메시지를 통해 상황을 전달했지만, 2~3시간이 넘도록 읽힘 없이 방치되었고, 뒤늦게 미국 단톡방에 올라온 인증사진을 통해서야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 상황을 ‘단순한 실수’라고 넘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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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통 부재,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애터미는 ‘사람 중심의 네트워크’ 사업입니다.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입니다.
그런데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요한 모임 안내가 누락되고, 참여자가 모임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조직 운영상 심각한 결함입니다.
카카오톡은 단지 기록용 도구가 아닙니다.
적어도 애터미 사업자라면, 하루에 1~2회 정도는 단톡방을 확인하고, 연락을 주고받는 기본적인 소통 의무는 있어야 합니다.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면, 사업자로서의 책임은 물론 팀워크의 기본도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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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임의 본질은 ‘함께함’입니다
이번 용산 모임의 공간이나 준비 과정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소 확보의 어려움, 식사 준비의 혼선 등 누구 하나 편하게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다는 점,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모임은 누군가 혼자 준비하는 자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는 점입니다.
"사무실 공간은 누가 구하나요? 매번 제니퍼 총장님 지시에 따라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이 반복된다는 것은 현재 모임이 ‘주체성’을 잃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모임은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에 맞는 운영 방식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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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여의 압박보다 자발성의 문화가 필요합니다
"사진 인증 안 하면 세미나 자리 못 받는다"는 말, "사람 수 적으면 한국 세미나 티켓 못 받는다"는 불안감, 이런 이야기들이 실제로 오간다는 것이 무척 우려스럽습니다.
애터미의 사훈에는 이런 방식의 강요나 압박이 없습니다.
참여는 자발적이어야 하며, ‘인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이해와 공감’입니다.
물리적 참석을 인증하기 위한 모임이라면, 그 모임의 가치는 점점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본질적 동기를 부여하는 콘텐츠 중심의 모임으로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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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성과 자율성을 존중한 모임 설계가 필요합니다
광명 모임의 경우, 센터 없이 누군가의 사무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라인에서 오는 지침을 토대로 구성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본부의 지침이 곧 ‘절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내용을 지역 현실에 맞게 소화하고, 지역 사람들의 참여 방식과 목소리를 반영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미국이 메인이니까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지역 모임이 지속 가능할 수 없습니다.
그 지역의 특성, 사람들의 여건, 참여 패턴을 반영하지 않은 모임은 점점 활력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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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금은 변화 혹은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2023년부터 지켜보며 참여했고, 2024년 회원 등록 이후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습니다.
모임 운영상 부족한 점을 채우고자 SNS 활동을 이어갔고, 홍보와 소통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그동안 쌓아온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조직 문화와 운영 방식을 변화시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 재정비하는 것
2. 변화가 없다면, 저는 다른 센터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건 협박도, 비판도 아닙니다.
지속 가능한 팀워크를 위해 꼭 필요한 조언이며, 소통의 회복을 위한 마지막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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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모임은 ‘혼자 준비하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채워가는 시간’입니다.
소통은 ‘기록용 도구’가 아니라, ‘신뢰를 쌓는 유일한 창구’입니다.
애터미 사업은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두는 철학’입니다.
이 기본을 잊지 않고,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다시 변화의 씨앗을 뿌릴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 몫의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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